수능·대입 1년 일정 한눈에 — 학부모용 연간 캘린더
수시 원서, 수능, 정시 원서, 합격 발표까지 — 고3 1년 대입 일정과 고1·2 미리 챙길 일정을 학부모 시점으로 한 번에 정리했어요.
"수시 원서가 9월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히 며칠이었지?" 3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 들고 학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질문이에요. 대입 일정은 사실 복잡하기보다 겹치는 일이 많아서 헷갈리는 거예요.
수시·정시·내신·수능·대학별고사·모의평가가 같은 시기에 동시에 진행되니까, "언제 무엇이 있는지"만 미리 알아두셔도 자녀의 부담을 한결 예측하실 수 있어요.
이 글은 고3 1년 대입 캘린더와 고1·2 때 미리 챙기실 일정을 학부모 시점으로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는 흐름
- 한 해 대입은 수시(가을) → 수능(11월) → 정시(12월–1월) → 합격 발표(2월) 4단계로 흘러요.
- 수시와 정시는 완전히 다른 길이라, 한쪽에서 안 되더라도 다른 쪽으로 다시 도전할 기회가 한 해에 또 있어요.
- 대입 준비는 고3 때 갑자기 시작되는 게 아니에요. 고1 1학기 성적과 활동부터 차곡차곡 쌓여서 대입 자료가 돼요.
1. 한 해 대입 일정 — 큰 그림
봄 (3월–5월)
- 3·4월 모의고사: 고3 한 해의 진도와 위치를 점검해요.
- 4월: 교육부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확정 발표돼요.
- 5월: 각 대학 수시 모집 요강이 공개돼요.
여름 (6월–8월)
- 6월 모의평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이에요. 수능 출제 경향을 가장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평가예요.
- 7–8월: 수시 원서 작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요.
- 방학: 대학별 캠프·전형 설명회가 가장 많이 열려요.
가을 (9월–11월)
- 9월 모의평가: 수능 직전 마지막 정식 평가예요.
- 9월 수시 원서 접수: 보통 9월 둘째–셋째 주예요.
- 10–11월: 수시 대학별고사(논술·면접·실기)가 진행돼요.
- **11월 셋째 목요일: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져요.
겨울 (12월–2월)
- 12월 초: 수능 성적이 통지돼요.
- 12월 중순–말: 수시 합격자가 발표돼요.
- 12월 말–1월 초: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이에요.
- 1–2월: 정시 대학별고사·면접이 진행돼요.
- 2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고 등록이 마감돼요.
2. 수시 모집 — 내신과 활동 중심
수시는 수능 전에 합격을 결정 짓는 전형이에요. 한 해 대입 모집정원의 약 **70–80%**를 차지해요.
흔히 들어보시는 수시 전형
- 학생부교과: 내신 성적 위주예요. 학교장 추천을 받거나, 추천 없이 학생이 직접 지원할 수도 있어요.
- 학생부종합(학종): 내신 + 비교과 활동(생활기록부 전반)이에요.
- 논술전형: 대학별 논술 시험으로, 일부 대학만 운영해요.
- 실기·실적전형: 예체능·특기자 학생 대상이에요.
일정 핵심
- 9월 수시 원서 접수: 최대 6개 대학·6개 전형까지 지원 가능해요.
- 10–11월: 대학별 논술·면접·실기가 진행돼요.
- 12월 중: 합격 발표 후 등록 또는 정시 도전으로 이어져요.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예외적으로 '수시이월' 제도로 일부 정시 지원이 열리기도 해요). 자세한 조건은 각 대학 모집 요강을 꼭 확인해 주세요.
3. 수능 — 11월의 결정적 하루
수능은 매년 11월 셋째 목요일(정확한 날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4월에 공지)에 시행돼요.
주요 영역
- 국어 / 수학 / 영어 / 한국사: 필수예요.
- 탐구(사회 / 과학 / 직업): 학생이 선택해요.
- 제2외국어 / 한문: 일부 학생만 응시해요.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표준점수·백분위·등급)로 산출돼요.
가채점 → 정시 전략
수능 직후 가채점으로 "내 위치"를 파악하고, 이 위치를 기준으로 정시 원서 3장(가·나·다군) 전략을 짜요. 수능 전날 밤 자녀의 마음 관리는 시험 전날 밤, 불안을 이기는 법 편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어요.
4. 정시 모집 — 수능 점수 중심
수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거나 더 좋은 학교에 도전하고 싶을 때 정시 트랙으로 넘어가요.
일정 핵심
- 12월 초: 수능 성적이 발표돼요.
- 12월 말–1월 초: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이에요. 가/나/다군 3개 군에 각 한 대학씩 최대 3개 대학 지원 가능해요.
- 1월 중: 일부 대학에서 대학별고사가 진행돼요.
- 2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고 등록으로 이어져요.
가/나/다군이란?
대학·학과별로 가군 / 나군 / 다군으로 분류돼요. 같은 군 안에서는 한 대학만 지원할 수 있어요. 즉 최대 3개 대학을, 각각 다른 군에서 골라야 한다는 뜻이에요.
5. 고1–2 때 미리 챙길 일정
대입은 고3에 시작되지 않아요. 고1·2의 일정도 함께 챙기셔야 해요.
고1
- 3·6·9·11월 모의고사: 자신의 수준 파악과 내신·모의고사 균형을 잡아가는 시기예요.
- 학생부 첫 1년: 이 시기의 활동부터 생활기록부에 기록되기 시작해요.
-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2025학년도 입학생부터 전면 시행): 진로와 연결돼요.
고2
- 내신 + 학생부 활동이 가장 집중되는 해예요.
- 모의고사 점수로 진로 가능 학교의 범위를 가늠해 볼 수 있어요.
- 방학 캠프·체험은 학생부 비교과 자료로 활용돼요.
자녀가 고교학점제 첫 적용 학년이라면, 시·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의 권장 과목 표를 함께 보세요. 관련 흐름은 2025 개정 교육과정, 우리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편이 도움돼요.
6. 학부모님이 챙길 "부모 캘린더"
자녀 일정과 별개로, 학부모님이 함께 챙기실 일이 있어요.
3–5월
- 학교 학부모총회·진학 안내에 참석해요.
- 자녀와 함께 올해 도전할 대학·전형 2–3개를 정리해요.
6월
-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현실적인 목표 학교를 재조정해요.
7–8월
- 자녀의 방학 활동 계획(캠프·봉사·진로 체험)을 함께 정리해요.
- 수시 원서 시안을 함께 작성해요. 한 번에 6개를 다루는 건 부담이라, 미리 후보를 좁혀 두시는 게 좋아요.
9–10월
-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을 챙겨요. 마감일은 캘린더와 알림 두 가지로 이중 체크해 두시면 좋아요.
- 대학별 논술·면접 일정과 자녀 시간표가 겹치지 않는지 확인해요.
11–12월
- 수능 당일 새벽 알람·식사·교통·응원을 가족 차원에서 준비해요.
- 수능 직후 일주일은 자녀에게 휴식 시간을 주는 게 좋아요.
- 가채점 결과로 정시 도전 학교 3개를 함께 결정해요.
1–2월
- 합격 발표 캘린더를 정리해요. 대학별 발표일과 등록 마감일이 모두 달라요.
- 불합격 시 대응: 다음 도전, 재수, 다른 길 — 가족이 미리 이야기 나눠 두면 좋아요.
7. 큰 분기점 — 언제까지 결정해야 하나요
대입은 "어디로 가느냐"보다 "언제 정하느냐"가 결과를 가르는 경우가 많아요.
| 분기점 | 결정 시점 | 결정 내용 |
|---|---|---|
| 1차 | 고1 1학기 | 수시 vs 정시 비중의 큰 그림 |
| 2차 | 고2 1학기 | 진로 학과 / 학교 군 좁히기 |
| 3차 | 고3 5월 | 지원할 6개 대학·전형 후보 |
| 4차 | 고3 9월 | 수시 원서 6장 확정 |
| 5차 | 수능 직후 | 수시 등록 vs 정시 도전 |
| 6차 | 12월 말 | 정시 3장(가/나/다군) 확정 |
이 분기점만 가족 공유 캘린더에 한 번 적어 두시면, 1년 내내 잊지 않고 챙기실 수 있어요.
8. 정확한 정보는 어디서 보나요
-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re.kr) — 수능·모의평가 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 — 모집 요강·합격 발표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시·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 학부모 강좌·통계를 제공해요.
- 자녀 학교 진학 자료 — 우리 학교 선배들의 실제 결과를 가장 가깝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예요.
사설 사이트의 유료 컨설팅은 보완 자료로만 활용하시고, 공식 자료를 항상 우선으로 봐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수시와 정시 중 무엇을 우선으로 준비해야 할까요?
자녀의 내신·모의고사 균형을 보고 정해요. 내신이 안정적이고 학생부 활동이 풍부하면 수시 비중이 자연스럽고,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훨씬 좋다면 정시 비중을 늘리는 게 일반적이에요. 보통 고1 1학기 말에 큰 그림을, 고2 1학기에 진로 학과를 정하시는 흐름이 무난해요.
수시 6장을 어떻게 배분하면 좋을까요?
실력보다 살짝 높은 도전권 2장 / 적정권 2장 / 안정권 2장이 가장 흔한 배분이에요. 다만 전형이 겹치지 않게 학생부교과·학종·논술 등을 섞어 두면, 한 전형에서 결과가 안 좋아도 다른 전형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거죠.
고1 모의고사 성적이 나빴어요. 대입은 끝난 건가요?
전혀 아니에요. 고1 모의고사는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진단표일 뿐이에요. 진짜로 대입 자료가 되는 점수는 고3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이에요. 고1 점수는 다음 학기 학습 계획을 세우는 출발점으로 보시면 돼요.
수능 전날,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특별한 말보다 평소대로 식사·취침 리듬을 지켜 주시는 게 가장 좋아요. "잘 볼 거야"보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충분해"가 더 위로가 돼요. 더 자세한 가이드는 시험 전날 밤, 불안을 이기는 법을 참고해 주세요.
함께 읽기
대입 일정은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보는 캘린더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에요. 가족 공유 캘린더 하나 만드시고 매월 첫째 주에 함께 점검만 하셔도, 자녀가 "혼자 짊어진다"는 느낌이 크게 줄어들어요.